경남 통영 추도 영화제 홍보물.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통영 추도에서 ‘제1회 섬마을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남도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17∼19일 추도에서 섬 영화제를 처음 연다.

추도는 통영항에서 남서쪽으로 21㎞ 떨어진 섬이다. 면적은 여의도 절반(1.6㎢)가량이다. 대항·미조 두 개마을 140명가량이 사는 추도는 두 개의 높은 구릉으로 이루어져다.

경남 통영 추도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아름다운 풍경과 정이 많은 주민이 살고 있어 최근에는 섬으로 이주한 귀도인들이 늘어 부활하고 있다. 겨울철 별미인 물메기가 많이 잡히고 수령이 500년 넘은 후박나무도 유명하다.

경성대 연극영화과 교수면서 동녘필름 대표인 전수일 감독이 추도에 반해 수년째 산다.

영화제는 섬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추진하는 문화행사로 섬 주민과 방문객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영화제는 대항마을이 무대다. 첫째 날인 17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감독과 관객과 만남 자리를 갖고, 추도 체류 단편영화 3편의 개막작을 상영한다.

둘째 날은 주민들과 함께 이바구(이야기) 도보여행을 하고, 요리 예술사가 만든 스낵과 함께 초청작(3일의 휴가,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을 상영한다. 마지막 날에는 섬 영화제 발전을 위해 전수일 감독·영화 관계자들과 포럼을 개최한다.

영화제 기간에는 정지영 감독, 오동진 감독, 김현숙 배우 등 영화인들도 추도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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