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윤하. 사진 씨제스스튜디오

영화 ‘파묘’에 출연한 배우 정윤하(38)가 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정윤하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1년 3개월 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제거 수술을 했다”며 “1년 남짓 지난 지금, 재발 판정이 다시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첫 번째, 두 번째 결과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타 병원에서 조직을 재검하고 돌아오는 길”이라며 “오늘은 1년 전 처음 그날보다 더 많은 생각들이 든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혼자 아프고 힘든 것보다 뭐라도 하고 싶어 이렇게나마 끄적끄적 나눈다”며 “당분간 제가 묵묵부답이어도 도저히 기운이 나지 않아 긍정의 용기가 없거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일 수도 있으니 부디 이해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정윤하의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 측도 “정윤하가 현재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휴식 및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2015년 연기를 시작한 정윤하는 드라마 ‘마인’ ‘카지노’와 영화 ‘서울의 봄’ 등에 출연했다. ‘파묘’에서는 조상의 파묘를 의뢰한 인물인 박지용의 아내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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