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속옷 “이태리 브랜드”라던 홈앤쇼핑 행정지도

문화 윤수현 Jun 26, 2024

국내 브랜드의 중국산 속옷을 판매하면서 “이태리 브랜드”라고 소개한 홈앤쇼핑이 행정지도 권고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방심위 광고소위)는 지난 25일 홈앤쇼핑 <밀라노#41 쏙쏙 네모 거들팬티> 판매방송에 대한 의견진술을 진행한 후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 광고소위는 “국내에 본사를 두고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했지만 이탈리아 브랜드 제품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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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은 지난 2월 방송에서 판매상품에 대해 “이태리 패션쇼에도 서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거의 검증받았다고 보면 될 것”, “이 정도 금액으로 보정에 크레오라(원단의 한 종류)에 이태리 브랜드에”, “6장에 5만 원대인데, 너무 괜찮다. 왜냐면 이태리 밀라노, 거기에 크레오라”라고 했다. 밀라노#41은 국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제품은 중국산이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홈쇼핑은 제조원, 원산지를 오인할 우려가 있는 표현을 하면 안 된다. 방심위 제재 수위는 낮은 단계부터 행정지도 ‘의견제시’, ‘권고’, 법정제재 ‘주의’, ‘경고’, ‘관계자 징계’ 또는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과징금’ 등의 단계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