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23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주가 시세조종 의혹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오전부터 김 위원장을 SM 시세조종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지난해 초 SM엔터 인수를 둘러싸고 공개매수 등으로 분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가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김 위원장 등 최고 경영진들을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 ‘SM 시세조종’ 카카오 사무실 압수수색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2일 카카오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이날 카카오그룹의 판교아지트 일부 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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