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연합뉴스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가 하루 만에 “해임은 위법하다”는 입장을 냈다.

민 전 대표는 28일 오전 공식 입장문에서 “이번 해임은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해임한 뒤 김주영 이사회 의장을 신임 어도어 대표로 선임했다.

법원은 지난 5월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해임하기 위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려 하자 ‘하이브가 민 전 대표의 해임안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할 수 없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민 전 대표를 해임할 사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전 대표와의 주주간계약을 해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주주간계약 해지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주주간계약 해지를 인정한 사실도 없다”며 “따라서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계약을 명백히 위반하고, 법원의 결정도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어도어가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 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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