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진호. SM C&C 제공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38)에 대한 수사 의뢰가 들어와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전날 오후 신청한 이진호의 상습 도박, 사기 혐의를 접수해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강남서 수사2과에 사건이 배당됐다”고 알렸다.

이 민원인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올려 “이진호는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으로서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회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경찰은 더는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들이 판을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는 내용을 전날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고 밝힌 뒤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았으며, 동료들에게 빌린 돈을 갚겠다고 했다.

이진호는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데뷔했다. ‘왜이래’, ‘웅이 아버지’ 등의 코너들에 출연했다. 이후 MBC <하땅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과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다. 2021년 10월부터는 JTBC 인기 예능인 <아는 형님>에 고정 패널로 출연해왔다.

‘불법도박’ 이진호, BTS 지민에도 거액 빌려···“죽을 때까지 변제”

코미디언 이진호가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큰 빚을 졌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사과했다. 이진호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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