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소설 ‘흰’을 읽고 예명을 흰으로 지었다는 가수 HYNN(흰ㆍ박혜원). 사진 뉴오더엔터테인먼트

가수 HYNN(흰·박혜원)이 소설가 한강의 소설 제목에서 딴 예명에 대해 "최근 자랑스러운 이름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19일 소속사 뉴오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HYNN은 전날 KBS 쿨FM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그의 예명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이같이 말했다.

HYNN은 한강의 소설 '흰'을 읽고 감명을 느껴 예명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 때 한강 작가가 생각에 잠겨있다. 중앙포토

HYNN은 "데뷔 전 활동명이 고민거리였다"며 "그때 당시 (소속사) 대표가 추천한 한강 작가의 '흰'이라는 소설을 읽고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서 '내가 이런 가수가 돼야겠다. 흰 것만을 건네는, 그런 순수한 음악을, 그런 메시지만을 건네는 가수가 돼야겠다'고 해서 흰이라는 이름을 따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13일 신곡 '오늘 노을이 예뻐서'를 공개하고 활동 중이다.
한강의 소설 『흰』은 2016년에 출간됐다. 전통적인 소설과 달리 에세이, 시, 단편소설 요소가 섞인 독특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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