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가자지구 인질 석방과 관련해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이 안보리에 제기된 휴전 촉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온 것과 다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균열 조짐은 지난 14일에도 있었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가 네타냐후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바이든은 좋은 연설이라며 지지를 표한 것이다. 네타냐후는 완전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비판으로 대응했다. 이스라엘이 피란민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가자지구 사망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서자,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친이스라엘인 미국에서도 이스라엘 정권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휴전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최근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를 아우르는 하마스 땅굴을 찾아내 폭파했으며,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라파 지상전은 불가피하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도 재개되었지만, 이스라엘의 부정적 반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미국의 이스라엘의 균열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살펴보고 분석한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49회. 윤수영 아나운서, 이재환 기자(KBS 국제부장), 김재천 교수(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 오건영 팀장(신한은행 WM추진부) 출연. 3월 23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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