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지난 24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틱톡 강제매각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최장 360일 이내에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틱톡 서비스가 금지된다. 

틱톡은 중국계 동영상 공유플랫폼으로, 틱톡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1억 7천만 명에 달한다. 미국 인구의 절반이 사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번 법안 통과로 미국 내 틱톡커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런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 선거캠프는 틱톡을 선거운동에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을 퇴출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이든의 행보와는 반대되는 것으로, 이중적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미국의 틱톡 퇴출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틱톡은 ‘휴대폰 속의 중국 정찰 풍선’이라고 불리며, 보안 문제가 미국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난해 3월, 미 하원에서 국가안보위협을 이유로 틱톡 청문회가 열렸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한 언론사 기자의 틱톡계정에 접근, 위치정보를 임의로 조회한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정부와 틱톡 간에 대립이 발생한 것이다.

미중패권전쟁의 또 다른 전선, 미국 내 틱톡의 향방을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이 취재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54회. 윤수영 아나운서, 김진아(한국외대 LD학부 교수), 박재민(KBS 스포츠해설위원), 김명주(KBS 국제부 팀장) 출연. 4월 27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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