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1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호주로 간 아오지 언니' 3부가 방송된다.  

금영 씨의 고향은 함경북도 은덕군, 예전엔 ‘아오지’라고 불리던 곳이다. 4남매 중 둘째였던 금영 씨. 그녀는 배고픔에 허덕이는 가족들을 위해 11살에 100킬로미터를 걸어가 생선을 주워, 쌀로 바꿔왔을 정도로 당찬 소녀였다. 

1995년, 극심한 식량난이 찾아오고 열흘 넘게 굶어가던 금영 씨의 가족들. 금영 씨의 아버지는 탈북을 결심했고, 가족은 살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넘었다. 

북한에서 중국, 미얀마, 태국을 거쳐 4년을 돌고 돌아 서울에 도착했다. 그동안 수차례 죽을 위기에 처했던 가족들. 신분을 속이고 도망 다니면서 살았고, 배에 물이 차서 바다에 빠질뻔 한 적도 있었다. 

감옥에 갇힌 적도 여러 번. 매 순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있던 그들. 그러던 중, 당시 내전 중이던 미얀마에서 금영 씨는 가족과 헤어지게 되는데. 혼자 남은 금영 씨는 20여 일을 굶주림과 싸우면서 미얀마 정글을 헤쳐 나갔고, 태국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찾아가 가족들의 위치를 알려, 가족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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