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김호중 인스타그램]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음주 운전을 부인하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도 공개돼 음주운전 의혹이 일었던 터라 향후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김호중 측은 계속해서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발생 2시간이 지난 10일 오전 1시59분에는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인 점을 확인한 뒤 매니저를 추궁했고, 결국 김호중이 뒤늦게 운전한 사실을 시인했다. 

소속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이번 김호중 사태에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광득 대표 등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김호중 측 사과의 진정성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김호중이  오늘(18일)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강행한 것. 김호중 측이 "창원에서 열리는 공연은 일정대로 진행한다"라고 밝힌 가운데, 첫 공식 석상에 서는 김호중이 팬들에게 어떤 입장을 전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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