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5월 3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은 지중해에서 이스라엘로 항해하는 선박들을 표적으로 공격을 선전포고 했다. 이들은 홍해와 아덴만을 근거지로 하여 11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해상 무력공격을 자행해왔다. 그런데 이제 홍해에 이어 지중해까지 공격 해상을 넓히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상업용 선박을 50회 이상 공격해왔다. 해상 선박에 대한 수십 건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였고, 선박에 타 있던 민간인들이 희생되었다. 미국과 영국은 연합군 결성을 통한 보복공격으로 맞대응하고 있지만 그들의 행보는 여전하다. 해당 연안은 사실상 봉쇄 상태가 되어 물류 배송 경색과 화물 운임비 급등의 문제를 야기했다.  

이스라엘의 지중해 항구가 예멘 북부에서 약 2,000km 가량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들이 지중해 해상에서 얼마나 큰 위협을 가하게 될 지는 아직 불분명하나, 이들이 소유한 첨단무기와 공격 기세로 보았을 때 그들의 장거리 타격은 꽤나 큰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 더불어 이들의 선박 공격이 촉발시킨 물류대란의 심화 또한 전 세계의 긴장감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다.

이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이란을 뒤에 업은 채 도발을 강행하는 후티 반군의 ‘컨테이너 전쟁’ 행보, 지중해 공격 가능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52회. 윤수영 아나운서, 김재천 교수(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 박현도 대우교수(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이재환 기자(KBS 국제부장) 출연. 5월 25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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