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27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의령 망개떡 맛집을 소개한다.
경상남도 의령군의 한 시장엔 68년째 한결같은 맛을 자랑하는 떡집이 있다. 떡집에서 파는 떡의 정체는 바로, 망개떡이다. 행상을 하던 할머니 때부터 시작된 망개떡 장사를 물려받아, 떡집을 열고나서도 할머니의 손맛이 어린 망개떡 하나만 판매하고 있다.
망개떡은 그 모습부터 독특한데, 떡이 나뭇잎인지 상춧잎인지 모를 식물에 쌓여있어 마치 쌈처럼 보인다. 떡을 감싼 잎은 청미래덩굴 잎인데, 경상도 지역에서는 이를 망개잎으로 부르기 때문에 떡의 이름이 ‘망개떡’이 되었다.
망개 잎 특유의 은은한 향이 떡의 맛을 더욱 깊게 만들어 주고, 망개 잎이 항균 작용을 해 떡이 쉽게 상하지 않게 만들어 준다. 현재는 장남인 임홍근(47) 씨가 3대 주인장이 되어 할머니 때의 맛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맛의 비법으로 좋은 재료를 꼽는다.
망개떡의 재료인 쌀, 팥, 망개 잎 모두 국산 재료를 쓰며,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는단다. 그래서 이 집 망개떡의 유통기한이 단 하루. 더 달게 만들면 유통기한도 늘어나고 오래 보존할 수 있지만 1대의 맛을 이어가기 위한 주인장의 고집이다.
지금은 온 가족이 함께 망개떡을 만들고 있다는데, 3대째 망개떡의 명맥을 이어온 주인장의 일터로 오늘 저녁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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