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28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아빠는 살림왕' 2부가 방송된다.
올해 7살이 된 아들 신우는 아빠가 빨래 갤 때 제일 멋지다. 소방관인 아빠는 불을 끄고, 경찰관인 아빠는 범인을 잡지만 신우 아빠 대홍 씨는 날마다 산더미 같은 빨래를 멋지게 해결해 내는 전업주부이기 때문이다.
살림을 맡아 한 지 올해로 14년째. 철저한 분리수거부터 각 잡힌 욕실 정리, 나름의 노하우를 지닌 빨래 개기에 이르기까지 고수의 냄새를 물씬 풍긴다.
인터넷 언론사에서 기자로 일했던 대홍 씨가 인생의 방향을 틀게 된 건 아내 유미(51) 씨를 만나면서다.
그야말로 첫눈에 반해 불같은 연애를 했고 만난 지 반년 만에 함께 살기로 했다. 당시 유미 씨가 창녕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하던 터라 함께 있기 위해선 둘 중 하나가 삶터를 바꿔야 했고, 논의 끝에 두 사람은 유미 씨가 경제생활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의사의 벌이가 낫기도 했지만 다리가 불편한 유미 씨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렇게 대홍 씨는 서울 생활을 접으면서 직장생활도 함께 접었다. 처음엔 아쉬움이 없지 않았지만 막상 해보니 살림은 대홍 씨 적성에 딱 맞았고, 지금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주부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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