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치킨, 피자 등 고열량 식품 소비가 늘어난 요즘. 자연스레 탄산음료 소비량도 함께 증가했다. 톡 쏘는 청량감, 달콤한 맛으로 기름진 음식과 조합이 좋은 만큼 현대인에게 탄산음료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하지만 달콤한 맛에 계속 노출되다 보면 우리 몸은 더 단맛을 찾게 되고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등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탄산음료는 왜 건강에 안 좋은지 살펴보고, 탄산음료를 끊게 되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5명의 참가자와 함께 3주간 탄산음료 끊어보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오랜 시간 물 대신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들
강신복(62) 씨는 하루에 1.5리터 페트병으로 약 10병의 탄산음료를 마신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콜라. 군 제대 후 생계 전선에 뛰어들면서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먹기 시작했던 콜라는 어느덧 늘 곁에 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는데, 그의 건강에 이상은 없을까?
삼 남매의 엄마 김미형(57) 씨 역시 탄산음료 애호가로 결혼 전부터 사이다를 즐겨 마셨다. 그리고 그런 엄마를 따라서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게 됐다. 엄마 미형 씨는 약 10년 전 유방암 수술 이후 탄산음료를 끊었지만, 아이들은 이미 물보다 탄산을 많이 마시는 상황. 아이들에게 안 좋은 습관을 만들어준 건 아닐까, 자신에게처럼 아이들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을지 미형 씨는 걱정이 많다.
임신 당시 소화가 안 돼서 사이다를 먹기 시작, 30년 넘게 하루에 1.5리터 넘는 탄산음료를 마셔온 김양숙(63) 씨. 자녀들의 걱정과 만류로 최근 탄산음료를 제로 사이다로 바꿔서 마시고 있다. 밥을 먹을 때에도 운동이나 외출할 때도 김양숙 씨의 손에는 언제나 제로 사이다가 있다.
제로 칼로리, 제로 슈거 음료는 건강할까?
탄산음료가 우리 몸에 해롭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 최근 탄산음료의 단맛은 내면서 칼로리를 줄인 제로 음료 열풍이 일고 있다. 제로 음료에는 액상과당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이 첨가되어 있는데 이는 액상과당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인공감미료이다.
설탕보다 200~600배 강한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 실제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일만 콜라와 제로 콜라를 마신 뒤 나타나는 혈당 수치 변화를 측정해 보았다. 제로 음료, 이대로 마셔도 좋은 걸까?
건강 이상의 원인, 알고 보니 탄산음료
건강 검진 결과, 사례자들 대부분 비만과 당뇨병, 지방간 등 건강에 이상이 발견됐다. 모든 것이 탄산음료 속에 들어 있는 액상과당이 문제였다. 당을 고체가 아닌 액체 상태로 마시는 경우, 우리 건강에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3주간 탄산음료를 끊은 그들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그리고 전문가들이 권하는 건강한 음료 마시기에 대해 알아본다.
29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탄산음료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탄산을 끊은 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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