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4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작약꽃 필 무렵' 2부가 방송된다. 

5월이 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지는 여인이 있다. 바로, 진도에서 작약꽃을 키우고 있는 슬기(36) 씨. 작약꽃뿐만 아니라 구기자, 고구마, 옥수수 등 제철 농작물과 사슴과, 말, 염소 동물 식구들까지. 그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동물들 밥 주고 밭에 나가 풀 뽑고, 모종 심고, 구기자 하우스 돌아보면 어느새 저녁. 과일, 채소즙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슬기 씨. 늦은 밤엔, 택배 송장 작업과 포장 작업을 하느라 정신없다. 뭐든 척척 해내는 농부 슬기 씨. 그러나, 그녀가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눈물겨운 사연이 있다는데.

12년 전, 엄마의 호출을 받고 진도로 오게 된 슬기 씨. 처음에는 뚝딱뚝딱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과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었던 그녀. 매번 호통만 치는 아빠 밑에서 일을 배우려니 사사건건 부딪치기 일쑤였다.

젊은 나이에 가족을 위해 모든 걸 제쳐 두고 깊은 산골에 들어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방황했던 슬기 씨. 혼자 눈물 흘리는 딸의 모습을 보며 그녀를 부른 엄마, 미숙 씨의 마음 역시 편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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