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후속 ‘낮과 밤이 다른 그녀’ 관전포인트 공개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이형민 감독이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연출을 맡은 소회를 밝혔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 될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감성적인 멜로부터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코믹한 로맨스까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탁월한 영상미를 보여준 이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이형민 감독은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이상하게 끌리는, 재미있는 만화책을 보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일단 보기 시작하면 묘한 재미에 끌려 자꾸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고 그래서 한 번에 보게 되는 만화책 같았다는 것. 그 때문에 이번 작품을 연출하면서 “시청자들이 작품을 보며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저 웃기기만 하는 드라마가 아닌 앞만 보며 정신없이 달리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신으로 늘 쫓기듯이 불안하게 살아가는 청년들에게도 위안이 됐으면 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일상과 밀접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자연스러움을 중시했다던 이형민 감독은 자신의 목표를 완벽히 충족해 주는 배우들에게도 깊은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 “임순 역할은 젊은 감성과 그루브를 잘 이해하고 코미디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면에서 이정은 배우가 임순 배역을 해준 것은 ‘낮과 밤이 다른 그녀’로서는 최고의 축복”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20대 취준생 이미진 역의 정은지를 “언젠가 꼭 같이해보고 싶었던 배우”라고 이야기하며 “똘똘하고 당찬 20대의 성향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코믹하게 살려주는,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우리 편 같은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이정은 배우와 정은지 배우의 조합에서 기분 좋은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해 두 배우와의 만남이 기다려지고 있다.

더불어 까칠한 원칙주의자 계지웅 역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은 전혀 그렇지 않은 인물이 살짝 삐끗하거나 망가질 때 즐거워한다. 최진혁 배우는 계지웅의 이런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충족해 줬다. 시청자분들 역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최진혁 배우의 새로운 매력에 빠질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해 최진혁의 변신이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이형민 감독은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미진의 능력과 열망이 임순을 통해 깨어나는 사이다 드라마다”라며 “계지웅이 사건 해결을 위해 임순과 공조하는 동안 그녀가 가진 비밀이 발각될 위기도 계속해서 찾아온다. 또 임순과 이미진, 계지웅이 함께 쫓고 있는 사건은 무엇일지 다양한 지점들을 주목해서 봐주시면 흥미로울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