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13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나는 목수로 살기로 했다' 4부가 방송된다. 

목수가 되기 전, 꿋꿋하게 좋아하는 일들을 해오면서 사실 윤해 씨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부모님과 오랜 갈등을 겪었던 장윤해 씨.

동물을 좋아해 수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좋은 성적에 기대가 커졌던 부모님은 이왕이면 의사가 되길 바랐다. 결국 수의대도, 의대도 아닌 자유전공학부에 들어가 다음 길을 찾는 것으로 타협점을 찾아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윤해 씨가 원하는 전공을 찾는 건 힘들었다. 학벌보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게 더 중요했던 윤해 씨. 학교를 그만두고 좋아하는 일에 몰두해 보고 싶었지만부모님은 졸업만은 하길 바라 갈등은 더 깊어졌다.

급기야 잠시 부모님과 연락도 끊은 채 지냈다는 윤해 씨. 아들은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은 마음, 부모님은 자식이 더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4년 만에 부모님을 찾아간 윤해 씨는 목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부모님과 다시 왕래하고 지내기 시작했다. 긴 시간 동안, 서로에게 준 상처와 아픔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는데, 가슴을 누르던 묵직한 돌덩이를 이제야 내려놓은 것 같다.  

이제 부모님은 윤해 씨의 목수 생활을 누구보다 응원하고 엄마는 직접 만든 빵을 목수 팀원들 것까지 한 아름 챙겨준다. 몇 년 만에 아들의 자취방에 와 본 부모님, 힘든 현장 일을 하면서도 어느 때보다 밝은 아들의 모습에 마음을 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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