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허니제이의 딸 러브가 코미디언 이은지에게 혼을 쏙 빼놓는 현실 육아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낸다.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7일(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되는 ‘슈돌’ 520회는 ‘너는 나의 봄이야’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댄서 허니제이가 촬영장에 12개월 딸 러브와 함께 출근하게 된 가운데, 코미디언 이은지가 ‘워킹맘’ 허니제이를 구해줄 육아 구세주로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러브는 엄마 허니제이의 촬영 대기실로 들려오는 리허설 음악 소리에 숨길 수 없는 리듬감으로 깜찍한 몸짓을 선보인다. 러브는 허니제이가 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얌전히 허니제이의 무릎에 앉아 호기심이 가득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엄마를 응시해 귀여움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코미디언 이은지가 부캐 ‘길은지’를 소환하며 화려한 춤사위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촬영에 들어가는 허니제이를 대신해 러브를 돌보기 위해 대기실을 찾은 것.

이은지는 “조카가 우리 집에서 두 돌 때까지 있었다. 아침에 초점 책 보여주고, 노래 불러줬다”라며 뜻밖의 육아 실력을 자랑한다. 이은지는 자신만의 아기 달래기 개인기로 단숨에 러브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해 자칭 육아 고수의 면모를 톡톡히 뽐내 허니제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에 이은지는 “나 이모라니까~”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인다.

그도 잠시, 이은지는 허니제이가 나가자 180도 달라진 러브의 상황에 혼을 쏙 뺀다. 러브가 평화로웠던 정적을 깨고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해 이은지가 당황한 것. 이은지는 러브를 웃게 하기 위해 코미디언 10년 차의 노하우와 순발력을 총동원하며 재롱과 율동을 선보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급기야 이은지는 허니제이가 돌아오자 소파에 드러누우며 “언니 진짜 큰일 날 뻔했어”라고 하소연하며 현실 육아의 독한 맛을 전한다고. 이에 자칭 육아 고수 이은지의 혼을 쏙 빼놓은 러브의 통통 튀는 에너지가 담길 ‘슈돌’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7일부터 시간대가 변경되어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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