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11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5년째 이어지고 있는 '길막 분쟁'과 다단계를 권하는 교회에 대해 취재했다.

■ 첫 번째 실화 - 네 땅? 내 땅! ‘길막분쟁’

조용하고 한적한 경기도 양주시의 한 시골 마을. 21년 전 대규(가명) 씨 부부는 행복한 전원생활을 꿈꾸며 이 마을로 이사를 왔다. 하지만 앞집 남자 때문에 그 꿈은 산산이 깨져버렸다는데.

▶ 앞집 남자의 충격적인 언행 

대규(가명) 씨 가족이 집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을 막아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는 앞집 남자. 그는 뒷집으로 가는 길목을 차를 총동원해 막고 각종 잡동사니를 쌓아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앞집 남자는 뒷집 가족을 향해 험한 욕설과 뒷집 남자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모욕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낫을 휘두르며 위협까지 했다고 한다. 앞집 남자는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며 길을 막고 있는 걸까? 

통행 문제로 현재 두 집은 4년째 소송 중인데, 두 집 사이의 갈등은 사소한 하수관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앞집은 자신이 소유한 땅뿐만 아니라 나라 땅인 수로길 ‘구거’까지 막아 뒷집의 통행을 불편하게 하고 있었다. 시청은 나라 땅인 ‘구거’에 쌓인 앞집의 물건을 치우기도 했지만 ‘구거’를 막는 앞집 남자의 행동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 ‘길막 분쟁’ 해결책은 없을까? 

정상적인 길을 눈앞에 두고도 나라 땅 ‘구거’까지 막는 앞집 때문에 밭으로 다녀야 하는 뒷집 가족. 한편 앞집 남자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했는데 예상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과연 길은 열릴 수 있을까? 5년째 이어지고 있는 ‘길막 분쟁’을 오늘(11일) 목요일 밤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취재했다.

■ 두 번째 실화 - 아내가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10월 아내가 사라졌다고 말하는 최 씨(가명). 그런데 아내가 사라진 후 집으로 다수의 독촉장이 날아왔다는데. 자녀들은 엄마의 대출과 잠적에 배후가 있을 거라 말한다. 그들이 의심하는 건 최 씨(가명) 부부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 사모 박 씨(가명). 최 씨(가명)의 아내는 평소에도 교회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대출까지 받아 교회에 가져다줬다. 그런데 '실화탐사대' 제작진의 취재가 시작되자 최 씨(가명)처럼 가정이 망가졌다는 사람들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이 말하는 해당 교회는 어떤 곳일까?

▶ 다단계를 권하는 교회 

최 씨(가명) 부부가 다녔던 교회에서는 다단계 판매를 겸하고 있었다. 목사는 예배 시간에 다단계로 판매하는 제품을 홍보하는가 하면, 목사의 아내인 박 씨(가명)는 다단계에 참여하지 않는 신도들을 따돌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신도들은 과도한 대출을 받아 다단계 물품을 구매했다는데. 이에 해당 목사측은 교단이 문제를 인식하고 조사에 들어가려고 하자 교단을 탈퇴하고 연기처럼 사라졌다고 한다.

아내의 가출이 문제의 교회와 연관이 있을 거라 믿고 있는 최 씨(가명). 그는 화목했던 가정을 되찾기 위해 아내가 사라진 후부터 문제의 교회를 추적했다고 한다. 그런데 최 씨(가명)는 교회가 새로운 동네로 장소를 옮겨 새롭게 문을 열고, 그 곳에서 신도들에게 코인 투자를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가 증거로 보여준 설교 영상에는 목사가 ‘교회를 중심으로 한국의 뉴욕이 될 것’ 이라고 말하고, 목사의 딸은 투자를 한 신도들을 다독이는 듯한 이야기까지 하고 있었다. 

과연 사라진 최 씨(가명)의 아내는 정말 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교회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오늘(11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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