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7대 도시 라지샤히에 들러 무굴제국 시대 설립된 아름다운 사원 바가 모스크를 만나고 전통적인 수달 낚시를 엿볼 수 있는 나라일부터 약 120km의 긴 해변을 지닌 작은 해안 도시 콕스 바자르, 활기가 넘치는 수도 다카까지, 볼수록 양파 같은 매력의 여행지, 방글라데시로 떠나보자.  

방글라데시의 7대 도시 라지샤히. 과거 라지샤히의 중심이었던 궁전 푸티아 라지바리와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판차 라트나 고빈다 사원에 들러 정교한 테라코타 조각 벽돌로 건축된 역사적 건물들을 자세히 살펴본다.

지붕 위 10개의 돔이 눈에 띄는 사원, 바가 모스크. 이곳은 방글라데시 50타카 지폐 뒷면에 그려져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라는데. 외벽이 아름다운 테라코타로 장식된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사원의 매력을 느껴본다.

연속적인 굉음이 들려오는 곳. 8명의 남성들이 한 곳을 향해 망치질을 한다. 쇳덩어리를 여러 번 달구고 두드려서 만들어 내는 주석 그릇 작업자들의 열정적인 일상을 엿본다.

기다란 나뭇가지에 흙을 뭉쳐놓은 듯한 막대기가 빼곡하게 늘어서 있다. 이 물건의 정체는 다름 아닌 고바르 라크리, 소똥을 나뭇가지에 붙여 만든 땔감이다. 소똥으로 땔감을 만드는 데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데. 주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 

방글라데시 남서부에 위치한 나라일. 마을과 마을을 잇는 작은 배 노우카에 몸을 싣고 수달 어부를 찾아 떠나본다.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수영 실력을 자랑하는 수달들은 어부들과 교감하며 함께 물고기를 잡는다.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어부들의 생생한 어업 현장을 찾아가 본다.

방글라데시 대표 휴양지 콕스 바자르. 세계에서 가장 긴 해변 중 하나로 꼽히는 콕스 바자르 해변은 무려 120km에 달하는 천연 백사장을 자랑한다. 따스한 해변을 즐기는 주민들의 일상부터 드넓은 밭에서 담뱃잎을 직접 수확해 건조하는 농부들까지,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정겨운 풍취를 느껴본다.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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