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과 연우진이 진심을 확인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에서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 분)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형사 김태헌(연우진 분) 사이의 심상치 않은 관계성 변화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앞선 8회에서 차금새(고건한 분)에게 납치당했던 정원을 구한 태헌은 입원한 정원을 찾아갔다. 정원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막아주지 못한 죄책감에 사로잡힌 태헌은 정원을 끌어안았다. 이내 정원에게 “내 마음 가는 대로 할 거야. 끝을 봐야겠어, 난”이라고 고백하는 태헌의 진심 어린 목소리는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했다.

정원 역시 태헌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제작진은 인물관계도 속 정원과 태헌의 관계성 포인트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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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과 태헌의 결별 이유

기자와 형사 사이로 비밀 연애를 하던 정원과 태헌은 모든 면에서 잘 맞았다. 행복하게 사랑을 이어오던 이들은 태헌의 파트너였던 차 형사(데니안 분)의 죽음으로 산산조각 났다. 차 형사는 정원이 자신의 비리를 조사하던 걸 알게 되어 결국 폐건물에서 스스로 뛰어내렸다. 그리고 죽기 직전 차 형사는 태헌에게 정원이 자신의 뒤를 캐려 태헌을 속이고 접근했다고 말하고는 숨을 거뒀다. 차 형사의 말을 믿은 태헌은 정원을 거세게 비난하며 이별을 고했다.

살인 사건으로 재회한 두 사람

이후 정원은 설우재(장승조 분)와 결혼했고, 태헌은 여전히 형사 일을 하며 각자의 삶을 지내왔다. 그러던 중 정원이 진명숙(이영숙 분), 차은새(한지은 분)의 살인 사건을 목격하며 담당 형사인 태헌과 재회하게 됐다. 최악으로 헤어진 이들이기에 정원은 태헌이 자신을 범인으로 의심하자 날을 세우며 대응했고, 태헌 역시 정원에게 증거를 토대로 냉정하게 심문했다.

드디어 풀린 오해, 커져가는 마음

만날 때마다 으르렁댔던 둘이지만 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공조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태헌은 과거 정원이 차 형사의 비리를 캐러 자신에게 접근한 게 모두 오해였다는 걸 알게 됐다. 정원 또한 외도를 하고 자신에게 거짓말로 일관한 우재에게 커다란 상처를 받은 후 위험할 때마다 자신을 구해준 태헌의 진심에 흔들리는데. 점차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져가는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한편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몇부작일까? 드라마는 총 16부작으로 기획됐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9회는 15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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