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난징역 조감도. 사진 중국 웨이보 캡처

직접 만드는 수제 생리대. 중앙포토

지난달 26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 인근 야산에서 꽃망울을 떠뜨린 홍매화에 빗방울이 맺혀있다. 뉴스1

중국에서 기차역사 시안이 생리대와 흡사해 논란을 빚고 있다.

16일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징시는 올해 상반기 착굥 예정인 난징북역 조감도를 공개했다. 역사 디자인은 난징시의 명물인 매화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난징에서는 매년 봄 매화 축제가 열린다.

그러나 인터넷 등에서 난징북역의 조감도가 매화보다 생리대를 더 닮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微博·중국판 X)에 "이것은 거대한 생리대"라며 "매화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것은 민망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글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른 누리꾼은 "우리는 모두 생리대라고 바로 말할 수 있는데, 건축가들은 왜 그럴 수 없는 걸까요"라고 반문했다.

매화 꽃잎은 5~6개인데, 조감도를 보면 꽃잎 모양은 4개뿐이라 매화로 볼 수 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관영 매체 난징데일리에 따르면 예비 설계안은 장쑤성 정부와 중국 국영 철도 그룹에 의해 승인됐다.

건설에는 200억위안(약 3조816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2028년 초 완공시 매년 승객 3650만명이 이용하는 난징시 최대 역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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