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가 공개한 SH-60K 헬기. AP=연합뉴스

일본 해상자위대의 SH-60K 초계 헬기 2대가 야간 훈련 도중 추락해 일본 정부가 수색 중이라고 NHK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8분쯤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태평양 섬인 이즈제도 도리시마(鳥島) 인근 해역에서 훈련 중이던 SH-60K 헬기 1대가 통신이 끊겼다.

이어 얼마 뒤에는 같은 해역에서 또 다른 SH-60K 헬기 1대가 통신이 두절됐다.

방위성은 훈련 중이던 이들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호위함과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헬기 두 대에 타고 있던 탑승자 8명 중 1명은 구조됐으나 사망했고, 나머지 7명은 실종 상태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이번 추락 사고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H-60K는 길이 약 20m, 중량 10.9t의 4인용 헬기로 대잠수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국 SH-60B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개발됐다.

사고 헬기는 야간 대잠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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