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24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착륙한 전일본공수(ANA) 여객기에서 한때 연기가 피어올랐으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신치토세 공항에 착륙한 하네다발 ANA 보잉 787 여객기 날개 쪽에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를 출동시켰으나 연기로 추정되는 흰색 기체가 금방 사라져 물을 뿌리지는 않았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213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승무원은 기내에 "액체가 새서 점검하고 있지만 화재 우려는 없다"고 안내해 큰 혼란은 없었다고 NHK는 전했다. 당시 조종사는 착륙 직후 "기름이 새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치토세 공항은 한때 활주로 2개를 모두 일시 폐쇄했다가 ANA 여객기가 없는 활주로의 운용을 재개했다. ANA 항공기는 오후 6시 30분쯤 주기장으로 옮겨졌다. 승객들은 오후 7시 40분쯤 기체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ANA는 누출된 기름이 뜨거운 엔진 부근에서 기화해 하얀 연기 같은 기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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