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광둥성 고속도로 침하 사고 현장
닷새간의 노동절 연휴 첫날 중국 광둥성의 한 고속도로가 무너져 내려 19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1일 새벽 2시 10분쯤(현지시간) 광둥성 메이저우시와 다부현 사이 고속도로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차량 18대는 갑작스러운 도로 침하로 생긴 구덩이에 꼼짝없이 추락했습니다.

붕괴한 노면의 길이는 17.9m, 면적은 184.3㎡에 달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차들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구덩이에서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퍼졌습니다.

현재까지 19명이 숨지고 30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로 고속도로 양쪽 방향 통행이 모두 차단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광둥성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며칠에 걸쳐 폭우가 내린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토네이도까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사진=중국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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