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프랑스가 이탈리아에 뺏겼던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을 5년여 만에 되찾아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제빵사 12명이 14시간 만에 140.53ｍ 길이의 바게트를 구워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인근 도시 쉬렌 당국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이 깨졌다"라며 기록 탈환 소식을 알렸습니다.
앞서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은 이탈리아가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코모의 제빵사들은 2019년 132.62ｍ의 바게트를 만들어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제빵사들은 이 기록을 깨기 위해 새벽 3시부터 반죽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기록을 세우려면 최소 5cm 두께로 바게트를 구워야 하고, 굽는 데만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초에 320개가량의 바게트가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빵'이지만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타이틀을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나 이탈리아에 뺏기면서 자존심을 구긴 바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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