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14일 청주국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에서 청주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필리핀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드라마와 떡볶이, 찜질방 등 한류문화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청주시는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한류문화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내놨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청주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청주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치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은 110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만·베트남 등에서 청주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관광객으로 당일 또는 1박2일로 청주를 다녀갔다.

또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청주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필리핀 관광객 160여명도 1박2일 코스로 청남대와 육거리 전통시장, 수암골 벽화마을 등을 둘러본다.

청주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놓은 관광상품은 ‘한류’다. 중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등에서 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고, 청주공항에서 취항하는 국제노선 대부분이 이들 국가이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세종대왕 행궁을 재현한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에서 한과만들기 체험을 선보인다. 드라마 <더글로리> 촬영장소로 유명한 상당구 남문로 2가 중앙공원 압각수에 포토존을 만들기도 했다. 이곳 인근에 자리 잡은 성안길에서 떡볶이를 먹을 기회도 제공한다.

찜질방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지역 찜질방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청주시는 지역 한류문화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청주공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관광 쿠폰북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이 쿠폰북을 사용하면 청주 시티투어 및 관광지, 숙박, 쇼핑, 맛집 등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으로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목적이 청주가 되도록 지역 관광 인프라를 해외에 적극 홍보하겠다”며 “체류형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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