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파푸아뉴기니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구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푸아뉴기니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2000여명 이상이 매몰됐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 재난당국 관계자는 수도 포트모르즈비에 있는 유엔 사무소에 이처럼 전했다.

ABC TV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약 4000명의 사람들이 피해 지역 근처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파푸아뉴기니의 신뢰할 만한 인구 조사는 2000년에 마지막으로 이뤄졌고 많은 사람들이 외딴 산간 마을에 살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유엔 관계자는 이번 산사태로 67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재난당국 측은 "인명 피해 뿐만 아니라 건물과 농지가 크게 파괴되었다"며 "이번 산사태는 국가의 경제 생명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현재 파푸아뉴기니에서는 구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불안정한 지형과 외진 위치,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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