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 걸 높이 평가한다.”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을 계기로 세계 주요 뉴스통신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6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한·러 관계와 관련한 질문에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한국 지도부가 일을 할 때 러시아 혐오 분위기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한국은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에 직접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국가로 꼽힌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한국 관계가 퇴보하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이는) 한반도 전체와 관련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측 협력의 많은 영역에서 알려진 문제가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건 우리의 선택이 아닌 한국 지도부의 선택이다. 우리는 채널이 열려 있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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