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중국 영토 아니다”…달라이 라마 만난 펠로시

미국 의회 여야 대표단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 속에 19일(현지시각)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사진 오른쪽)를 만났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전날 다람살라에 도착했으며 이날 달라이 라마의 관저인 불교사원에서 회동했다.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에는 낸시 펠로시(왼쪽) 전 하원의장도 포함됐다. 회동에서는 최근 미 하원을 통과한 ‘티베트-중국 분쟁법’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이 법안은 티베트가 예부터 중국 영토였다는 중국 주장을 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이미 상원을 통과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