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아칸소주 식료품점
21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격이 발생해 13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AP통신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아칸소주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아칸소 남부 도시 포다이스의 식료품 가게 '매드 버처'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다쳤으며 현재 구금된 상태입니다.

총격범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총격범이 쏜 총에 맞은 부상자 중에는 경찰관 2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총격범이나 피해자들의 신원을 비롯해 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식료품점의 육류 관리자인 매슈 길은 CNN 인터뷰에서 "한 남성이 산탄총을 들고 매장에 들어와 총을 쐈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이 식료품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시의원 로더릭 로저스는 자신의 식당 직원들이 총격이 일어났다고 알려줘 즉시 카운티 보안관에게 전화로 신고했다고 AP통신에 밝혔습니다.

로저스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사방으로 달려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미야 도허티는 이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차 안에 있다가 폭죽이 터지는 듯한 소리를 들었고, 한 남성이 총을 들고 쏘는 것을 보고서는 밖에서 보이지 않게 아래쪽으로 몸을 숨겼다고 지역방송사 KATV에 말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는 이날 오후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포다이스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총격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신속하고 영웅적인 조처를 해준 법 집행 당국에 감사하다. 이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KATV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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