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영 선수 애덤 피티를 필두로 여자 자유형 1,500m 메달 기대주인 호주 수영 선수 래니 폴리스터, 호주 여자 수구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경기를 기권하거나 격리됐습니다.
파리 올림픽은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을 마치고 앤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든 뒤 열리는 첫 올림픽입니다.
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인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필수품이었던 마스크를 이번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전혀 볼 수 없지만, 코로나19가 스멀스멀 퍼지면서 마스크도 다시 등장하는 모양새입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대회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선수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규범을 소개했습니다.
영국 수영대표팀은 손 위생을 강화하고 물속에서 훈련하거나 기자들과 인터뷰할 때를 제외하곤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꼭 쓰도록 했습니다.
캐나다 의료팀도 자국 선수들에게 성공적인 코로나19 감염 예방법으로 입증된 손 씻기 등 위생 습관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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