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디어필드의 한 식료품점에 직원을 구한다는 공고가 붙어 있다. 고금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7월 미국의 일자리 증가폭은 11만4000명으로로 예상치(17만5000명)를 크게 밑돌며 급격히 감소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7월 신규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7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과 비교해 11만4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5000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직전 12개월 평균(21만5000명)과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7월 실업률은 4.3%로 6월(4.1%)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전문가 전망치(4.1%) 역시 웃돌았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일자리 증가폭 수치를 포함한 경제 데이터는 경기가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불안감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 “인플레이션이 기대 경로에 맞춰 둔화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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