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도쿄 거리에서 한 행인이 닛케이 평균주가가 표시된 전광판 앞에서 손짓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증시 대표적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으로 하락한 지 하루 만인 6일 오전 사상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75% 오른 34839로 나타났다. 전날 4451포인트(12.4%) 폭락한 지 하루 만이다.

닛케이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해 오전 10시쯤 3400포인트 가량 상승해 역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기존 닛케이지수 최대 상승 폭은 1990년 10월에 기록한 2677포인트였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거래 시간 중으로는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주가 급반등에 따라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도 발동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주가 상승과 관련해 “반등세를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엔/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전환(엔화 약세)한 것도 수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일 종가보다 1.21%가량 오른 145.2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전날 12.4% 하락한 31,458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지수 낙폭은 4,451로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 때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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