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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중국이 1월~7월 대외무역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2% 증가한 24조 8300억 위안(약 4766조 8634억 원), 수입은 5.4% 늘어난 10조 5700억 위안(약 2027조 17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상반기 수출입 증가율이 분기별로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1월~7월 대외무역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정치적 리스크가 높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이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항목은 전기·전자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7월 중국의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8.3% 증가하여 수출 총액의 약 60%를 차지했으며, 중국 자동차 기업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됐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1월~7월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은 23만 3000대로 지난해 1년 수출량 맞먹는 수치를 달성했다. CMG는 “비야디가 연구개발에만 약 1400억 위안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에서 연구개발 인원이 가장 많은 자동차 회사”라고 소개했다.

한편 중국으로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중국의 수입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전체 수입액 중 한국산 비중은 6.7%로 1위 대만의 7.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1∼2022년 2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미국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가 올해 상반기에 다시 2위 자리를 회복한 것.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서 반도체가 20%를 차지한 만큼 이는 반도체 호황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 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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