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당대회 첫날인 19일(현지시간) 전당대회장에 등장했다.

미국 부통령이자 2024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1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 첫날 무대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해리스의 등장에 앞서 대회장인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의 조명이 갑자기 푸른색을 바뀌었고, 화면에서 해리스가 그간 진행했던 유세 연설을 편집한 화면이 나왔다.

그리고는 장내를 가득 채운 5000여명의 대의원의 함성과 함께 무대에 갈색 정장 차림의 해리스가 등장했다. 해리스는 연단 중앙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2분여 짧은 연설을 했다.

그는 “미국 전역에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조국의 미래에 대한 공통의 비전으로 뭉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우리는 한 목소리로 전진할 것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우면, 우리가 이긴다(If we fight, we win)”고 외쳤다. 대의원들도 해리스의 호흡에 맞춰 ‘이긴다’를 따라 외쳤다.

지난달 위스콘신에서 진행된 공화당의 전당대회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첫날부터 전당대회장에 나타나 4일 내내 현장을 지켰다. 다만 트럼프의 경우 수락연설이 이뤄진 마지막날까지 한 번도 마이크를 잡지 않았다.

1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 첫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무대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해리스에 이어 이날 전당대회에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와 맞붙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장관이 찬조 연설을 한다. 이어 해리스에게 민주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내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연단에 올라 해리스에게 민주당의 ‘횃불’을 넘겨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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