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3일 오전 7시58분(현지시각)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서가 밝혔다. 기상서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23.77도, 동경 121.67도로, 대만 동부 화롄현 정부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지역이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15.5㎞다. 로이터통신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지진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대만에서 가까운 오키나와현에 최대 3m 지진해일(쓰나미)가 올 수 있다고 보고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대상 지역 주민들은 “즉시 대피하라”며 긴급 속보를 내보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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