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선되면 한반도의 비핵화를 계속해서 추구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미국 민주당 고위 인사들이 밝혔다.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진행된 외신 브리핑에서 해리스 행정부가 출범하면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삼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항상 우리의 목표였다”며 “우리는 비핵화를 꼭 달성해야 하는 이슈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이 전당대회 기간 채택한 새 정강정책에는 2020년 정강에는 포함됐던 ‘북한 비핵화 목표’ 언급이 제외됐지만, 민주당 차기 정부도 비핵화를 계속해서 추구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카딘 위원장은 “한반도는 대단히 중요하며 우리는 한반도가 비핵화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한반도에 핵무기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브리핑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우선순위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펠로시 전 의장은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일원으로 인태전략에 관여했다”면서 그가 역내의 많은 정상들과 회동했다고 언급했다.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린 시카고에서 외신브리핑을 열고 있다. 시카고/김유진특파원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