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당시 백악관 회의에서 “북한군을 열병식 중에 공격하자”고 제안했다고 트럼프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허버트 R 맥매스터(62·사진)가 공개했다.

26일(한국시간) CNN에 따르면, 맥매스터는 출간을 앞둔 책 『우리 자신과의 전쟁: 트럼프 백악관에서의 내 임무 수행』에서 이런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의 무리한 발언에도 참모들은 “대통령님의 본능은 언제나 옳다” “언론이 대통령님만큼 나쁘게 대우한 사람은 없다” 등 비위를 맞추려고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1기 내각에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과 함께 직언했던 그는 트럼프의 미움을 사 13개월 만에 경질됐다. 그는 책에서 트럼프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을 대통령직 정통성과 결부하는 바람에 이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의 강경한 대 중국 정책은 옳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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