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이미지. 픽사베이

올해 상반기 일본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치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30일 ‘인구동태통계 속보치’(외국인 포함)에서 올해 1∼6월 출생아 수가 35만7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69년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아사히신문은 상반기 출생아 수가 40만 명 아래인 것은 3년 연속이라고 전했다. 출생아 수는 2년 전과 비교할 때 지난해 1만3890명(3.6%) 줄었고, 지난해 대비 올해는 2만978명(5.7%) 감소해 꾸준히 하향세를 기록했다.

교도통신은 “외국인을 빼고 집계하는 확정치로는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연간 70만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 속보치는 75만8631명이었으나 여기서 외국인을 뺀 수치는 72만7277명이었다.

일본의 출생아 수는 ‘베이비 붐’ 시대인 1949년엔 269만6638명에 달했다. 그러나 1973년 209만1983명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2016년 100만명 선이 깨졌다.

올해 상반기 사망자 수는 81만1819명으로 1.8% 늘어 출생아 수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올 상반기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자연 인구 감소치는 46만174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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