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폴타바 지역에서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군이 탄도 미사일 2대로 우크라이나 중부 소재 학교 시설 및 병원 인근을 공격해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다쳤다고 3일 우크라의볼로디미르젤렌스키 대통령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탄도미사일 2발이 이 지역에 떨어졌다. 미사일은 교육기관과 인근 병원을 겨냥했고 통신기관 건물이 일부 파괴됐다”고 적었다.

AP통신은 이날 공습이 2022년 2월 개전 이래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전했다.

폴타바는 러시아 벨고로드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사이 국경에서 약 110㎞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습경보가 울린 직후 시민들이 대피하는 도중 미사일이 떨어졌다며 “야만적”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 러시아는 이 공습의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며 서방에 미사일과 방공망 지원,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 무기 사용제한 해제를 요구했다.

러시아 군의 공격에 우크라 민간인 40명 이상이 사망한 것은 2022년 5월 함락 당한 도네츠크주의 마리우폴을 제외하면 2022년 4월의 도네트츠크주크로마스토로크 기차역과 2023년 5월의 드네프로시 아파트 정면 폭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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