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가 공개한 한글 유니폼. 사진 PSG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제578돌 한글날을 맞이해 새로운 '한글 유니폼'을 내놨다.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PSG는 9일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한국의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이 들어간 한정판 키트를 출시한다"며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강인이 이 유니폼을 든 사진도 올렸다.

지난해 7월 이강인을 영입한 PSG는 이전에도 한글이 들어간 유니폼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에는 선수들이 한글 유니폼을 직접 입고 경기에 뛰기도 했다.

이번 유니폼은 한글날 의미를 살린 또 다른 디자인이다. 이강인과 비티냐, 뎀벨레 등 선수들의 이름이 한글로 표기됐으며, 등번호가 훈민정음 패턴으로 새겨졌다. 숫자 아랫부분은 호랑이 무늬와 연결된 모습이다.

이날 PSG는 별도의 게시물을 통해 "2024년 10월 9일, 제578돌을 맞은 한글날 PSG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합니다"라는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이강인은 구단이 제작한 영상에서 "즐겁고 의미 있는 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오는 10일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준비를 위해 요르단 암만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허벅지 부상으로 이달 A매치에 합류하지 못한 '캡틴'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토트넘도 이날 소셜미디어에 "오늘은 자랑스러운 한글날입니다.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쁩니다"라고 썼다.

또 이번 A매치 기간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역할을 할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소속 선수 레로이 자네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가나다', '여러분' 등 한국어를 연습하는 영상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속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팬을 보유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등도 한국어 축하 글을 게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