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 공격을 규탄하며 레바논 방문을 예고했습니다.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15일 하원에서 연설을 마친 뒤 레바논 방문을 고려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습니다.

언제 레바논을 방문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멜로니 총리는 상원 연설에서 "아직 사상자나 심각한 피해는 없지만 UNIFIL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이탈리아가 확고하게 취해온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의 안정에 기여해온 UNIFIL과 우리 군인의 안전이 보장될 것을 요구한다"며 "이스라엘군의 태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유엔 결의안 1701호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UNIFIL은 1978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한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토대로 창설됐다. UNIFI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UNIFIL은 전 세계 50개국에서 온 1만 58명의 다국적군으로 구성됐다. 이탈리아(1천68명)는 인도네시아(1천231명)에 이은 두 번째로 병력을 많이 보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이 UNIFIL을 공격해 부상자가 잇따르자 멜로니 총리는 지난 13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 통화로 UNIFIL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이탈리아 총리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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