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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전복된 유조차가 폭발해 최소 140명이 숨졌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비상사태국은 전날 오후 11시30분쯤 북부 지가와주 타우라 지역 마지마 마을의 카디자 대학 근처에서 유조차가 뒤집힌 뒤 화재가 발생해 14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했지만, 이 차량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퍼가기 위해 유조차 인근에 인파가 몰리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경찰은 이 사고로 90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으나, 사망자가 더 늘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8위 원유 수출국이면서도 정유시설이 부족해 석유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정부가 수십 년간 지속한 연료 보조금을 철폐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8월 역대 최고가(리터 당 0.81달러·약 1100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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