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엄 페인
영국과 아일랜드의 4인조 팝 보이 밴드 '원디렉션'의 전 멤버였던 가수 리엄 페인이 아르헨티나에서 사망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올해 31세인 페인이 이날 팔레르모에 있는 한 호텔 3층 발코니에서 떨어진 뒤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폴리치치오 부에노스아이레스 보안부 대변인은 "마약이나 술에 취한 것 같은 공격적인 남성에 대한 신고를 받고 호텔로 출동한 경찰이 '쿵' 하는 소리 뒤에 호텔 안뜰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의료당국은 사고 경위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인은 알코올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치료 후 6개월간 술을 끊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페인의 사망 소식에 호텔 주변에는 애도의 뜻을 표하려는 팬들이 몰려들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페인은 지난 2010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 팩터'(The X-Factor)를 통해 결성된 보이 그룹 '원디렉션'의 일원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페인은 이 프로그램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 탈락했지만, 심사위원들이 페인과 제인 말리크, 해리 스타일스, 나일 호란, 루이 톰린슨을 합쳐 만든 그룹으로 살아남아 입상했습니다.

원디렉션은 가장 성공적인 보이 밴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데, '왓 메이스 유 뷰티풀'(What Makes You Beautiful), '나이트 체인지스'(Night Changes),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Story of My Life) 같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페인은 2016년 원디렉션 해체 후 EDM과 힙합을 주로 하는 솔로 가수로 경력을 쌓아왔고, 2017년에는 첫 싱글 '스트립 댓 다운'(Strip That Down)으로 빌보드 톱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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