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전 대통령(좌)과 밴스 의원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2020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밴스 의원은 16일(현지시간)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의 지난 대선 패배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No)"며 "2020년에 (대선 투개표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밴스 의원은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 졌다고? 내 언어로는(내 생각으로는) 그렇지 않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주장에 전적으로 동조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그동안 트럼프의 2020년 대선 결과 불복에 동의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해왔습니다.

지난 1일 양당 부통령 후보 간 TV토론 때는 그에 대해 "나는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5일 치러질 대선 결과 승복의 전제로 "정직한 선거"를 거론하고 있어 자신이 패할 경우 2020년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투표 사기' 등을 주장하고 승복을 거부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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