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글로벌 브랜드 육성 나선다”

코오롱FnC가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내년 가을·겨울 시즌에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헬리녹스는 2009년 동아 알루미늄(DAC)이 출시한 브랜드로,캠핑용품 업계의 ‘에르메스’로 불린다.

헬리녹스는 슈프림,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은 물론 BTS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 센터 파리(HCC Paris)’를 오픈하면서 글로벌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FnC는 혁신적인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헬리녹스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 브랜드를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또 디자이너 브랜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파프·PAF)’에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한국의 뉴 제너레이션 디자이너 임동준이 이끄는 파프는 테크웨어를 기반으로 한 해체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임 디자이너는 2021년 신인 발굴을 위한 LVMH(모엣 헤네시 루이 비통)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리스트 후보에 올랐고 2022년에는 오프화이트와 협업을 진행했다.

코오롱FnC는 파프의 최대 장점인 디자인적 역량을 유지하면서 패션 대기업인 코오롱FnC가 갖추고 있는 국내외 생산·유통 기반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신규 계약과 브랜드 투자를 통해 코오롱FnC의 미래 먹거리를 구체화할 것”이라며 “시장을 정확히 읽어내는 안목과 코오롱FnC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더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코오롱FnC는 50년 역사를 가진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를 비롯해 다양한 패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코오롱F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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