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수송기에 탑재되는 사드 발사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에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최근 보낸 사드 포대가 이제 제대로 배치됐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배치된 사드의 작동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우리는 사드를 매우 빨리 가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레이더 1대와 발사대 6개로 구성되는 사드 포대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약 100명의 미군 병력도 함께 배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사드 포대와 운용 병력의 이스라엘 추가 배치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을 향해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에 대한 보복을 검토하는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 공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확히 어떤 모습일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고 하레츠가 보도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결국 이스라엘이 결정할 문제로, 이스라엘이 비례적인 대응이라고 하더라도 이란은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며 "우리는 양측의 긴장 완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하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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