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72시간 전 인접국에 공격 계획 알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이 14일(현지시간) 테헤란 주재 대사들과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응해 보복 공습을 단행한 이란이 추가 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은 1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은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로 역내와 국제 평화, 그리고 안보에 대한 책임 있는 방식을 보여줬다”며 “현재로선 방어 작전을 계속할 의사가 없지만, 필요하다면 추가 공격으로부터 정당하게 국익을 수호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로이터통신은 이날 튀르키예 소식통을 인용해 아미르압돌라히안 외교장관이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과 통화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작전은 종료됐고, 이란이 공격받지 않는 한 새로운 군사 작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피단 장관도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에게 “역내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미르압돌라히안 외교장관은 이날 테헤란 주재 대사들과 만나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전 미국에 “자국의 대응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사를 전달했고, 공습 72시간 전엔 인접국에 공격 계획을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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